20's 생활백서

[Special theme] 셋. living sense
작성자 : 관리자 등록일 : 2019-06-04 / 조회수 : 168
#당신 방 구경해도 되겠습니까?

어떤 공간에서 생활하느냐에 따라 사람도 달라지는 법. 평수가 넓고 뷰가 좋은 곳에 꼭 살아야 하는 건 아니야. 벽지의 컬러를 바꾸거나 가구를 다르게 배치하는 것만으로도 우리에게 사소한 변화를 줄 수 있어. 자신만의 아이디어와 개성으로 방을 꾸민 두 사람을 소개할게. 이들의 이야기를 듣는다면 방 꾸미기가 거창하거나 어렵지만은 않다고 느낄걸?
 

 

 

 

 


이화여자대학교대학원 통계학과 조유영
서울시 서대문구 거주
인스타그램 @u_______0.zip

간단히 자기소개 부탁해.
안녕! 새내기 대학원생이자 인스타그램 우엉집 계정을 운영하는 조유영이라고 해.
7년 전 서울로 대학을 오면서 자취를 시작했고, 현재 여섯 번째 집에서 동생과 함께 거주 중이야. 매번 혼자 원룸에서 살다가 거실이 있는 투룸에서 지내니 이제야 온전히 집에 사는 느낌이 들어 매우 행복해.

집을 구할 때 가장 우선순위로 생각하는 부분은?
여러 군데의 자취방에 살아보니 ‘꾸며서 예뻐질 수 있는 집’을 볼 줄 아는 안목이 생겼어. 이 집도 그 조건에 부합해서 선택했어. 특히 옛것과 새것의 조화가 정말 아름다웠어. 빈티지 스타일의 문, 리모델링한 부엌과 화장실은 모던하고 깔끔해서 마음에 들었어.

방의 콘셉트를 한마디로 말하자면?
집의 콘셉트는 요즘 핫한 ‘뉴트로(new+retro)’고, 방의 콘셉트는 ‘화이트&원목’이야. 처음부터 이렇게 방향을 잡은 건 아니고 내가 좋아하는 색상에 집과 어울릴만한 가구를 들이다 보니 자연스럽게 콘셉트가 잡혔어. 

방에서 특별히 좋아하는 공간과 아이템을 소개해줘.
침대에서 시간 보내기를 가장 좋아해. 노란 조명, 바스락거리는 이불, 직접 만든 유칼립투스 가랜드의 은은한 향은 휴식을 위한 완벽한 조건을 형성하지. 좋아하는 아이템은 마오리 코로키아와 몬스테라라는 식물이야. 둘 다 손이 많이 가는 식물이 아니어서 어렵지 않게 키울 수 있어. 

자신만의 인테리어 팁이 있다면 알려줘.
난 평소 가진 아이템을 잘 활용하는 편이야. 예를 들어 소파 커버로 쓰던 광목천으로 커튼을 만들거나 포장끈을 활용해 가랜드의 디테일을 살리지. 가로로 긴 형태의 협탁을 세로로 놓아 공간 활용도와 심미성 둘 다 높이기도 했지.

6월호 주제가 ‘환경’인 만큼, 환경보호 실천을 위한 아이템이 있다면?
재활용 가구를 사용하고 있어. 처음 이 집에 가구라곤 옷장과 신발장이 전부였어. 그래서 집 건물에 있는 공실에서 누군가 버리고 간 책장을 가져오고, 우연히 길에 버려진 화장대와 의자를 보고 바로 데려왔지. 난 이걸 ‘로드샵 인테리어’라고 불러.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한마디.
어차피 짧게 살고 떠날 것이라는 생각에 방을 거의 꾸미지 않던 시절이 있었어. 하지만 방에 애정을 주고 꾸민 만큼 안락함이 커지면서 휴식의 질도, 삶의 행복도 높아졌어. 방 꾸미기를 주저하는 캠플러가 있다면 작은 걸음이라도 내딛길 추천해. 모두 각자의 스타일로 꾸민 멋진 공간에서 행복한 시간 보내길 바라!

 

동명대학교 광고홍보학과 김민
부산시 연제구 거주
인스타그램 @mymelomin
블로그 blog.naver.com/628_212

 
간단히 자기소개 부탁해.
안녕. 난 동명대 광고홍보학과 2학년에 재학 중인 김민이야. 부산에서 가족과 함께 살고 있어. 분홍색과 마이멜로디라는 캐릭터를 좋아해서 관련 캐릭터용품을 하나, 둘 모으며 방을 꾸미고 있어.

너에게 ‘방’은 어떤 의미야?
때론 휴식처, 때론 놀이터가 되는 나의 가장 소중한 공간이라고 생각해. 친구들은 내 방사진을 보고 구경하고 싶다는 말을 많이 해서 가끔 작은 소품샵 같기도 해.

방의 콘셉트를 한마디로 말하자면?
누가 봐도 핑크공주가 콘셉트야. 그런데 같은 핑크라도 진핑크, 베이비핑크, 로즈핑크 등 조금씩 색감이 달라. 진핑크색 물건은 자칫하면 촌스러울 수 있어서 잘 사지 않아. 가장 선호하는 색은 베이비핑크야. 

방에서 특별히 좋아하는 공간과 아이템을 소개해줘.
특별히 좋아하는 공간은 책상이야. 원래 책상 색깔이 주황색이었는데 핑크색 시트지를 사서 직접 꾸몄거든. 그래서 더 애정이 가는 것 같아. 또 책상 위에 내가 좋아하는 것들이 잔뜩 있어서 좋아. 공부할 공간도 충분하고 필요한 것도 다 있거든. 좋아하는 아이템은 침대 위 인형들이야. 인형들이 방에서 큰 부피를 차지하다 보니 전체적인 분위기를 이루는 데 한몫을 하는 것 같아. 선반에 전시해둔 마이멜로디 인형 가족들도 하나하나 소중해. 

6월호 주제가 ‘환경’인 만큼, 환경보호 실천을 위한 아이템이 있다면?
녹차, 홍차 등 차 마시기를 좋아하는데 항상 텀블러를 사용해. 또 환경 보호 차원에서 리유저블 빨대도 같이 사용하지. 플라스틱 빨대와 관련된 기사에서 거북이 콧구멍에 일회용 빨대가 끼어 있는 사진을 보고 굉장히 안타까웠거든. 그 사진이 내게 큰 충격으로 다가와 일회용 빨대 사용을 지양하는 편이야. 요즘 카페에서도 종이빨대로 바꾸는 추세니까 다들 리유저블 빨대를 사용하면 좋을 것 같아.

너의 동네에 추천할만한 좋은 장소가 있을까?
집 근처에 있는 온천천 카페거리를 추천하고 싶어. 봄에는 벚꽃이 예쁘게 펴서 사진도 잘 나오고, 저녁에는 산책하기도 좋아. 카페에는 다양하고 맛있는 디저트들이 정말 많아.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한마디.
인스타그램의 내 방 사진을 보고 많은 사람이 ‘내가 꿈꾸는 방이다’, ‘나의 워너비다’라고 말해줘서 너무 기뻐. 이렇게 인터뷰할 기회가 주어진 것도 신기하고. 캠플 친구들도 내 인스타그램에 많이 놀러와. 눈을 즐겁게 해줄 수 있을 거야.
글_유아란 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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