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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남자 어디까지 담아낼 수 있을까?_김영대
작성자 : 관리자 등록일 : 2018-09-05 / 조회수 : 460
짧은 등장이지만 여심을 사로잡은 마성의 소개팅 남. 강동원을 닮은 외모로 ‘택동원(택배+강동원)’이라 불려 화제가 됐던 그 배우. 신인의 풋풋함과 쑥스러움이 남아 있지만, 연기에 대한 마음만큼은 깊은 진심이 느껴진다. 언젠가는 꼭 본인 이름 앞에 '믿고 보는'이란 수식어를 넣고 싶다고. 앞으로 얼마나 더 담아낼지 궁금한 이 남자, 배우 김영대.

장소_픽스로우 스튜디오 (http://pixraw.co.kr/, 서울특별시 마포구 서교동 398-5 3층, 070-4191-1137)
의상_김기동(outer_korea@naver.com) 헤어/메이크업 수정_아티스트 이서현(메이크업 포엘)

 

배우의 길을 선택한 이유가 무엇인가요?
> 사실 제가 영화를 엄청 좋아해요. 스케줄이 없을 때면 집에서 영화를 보거나 혼자서 영화관을 가곤 하죠. 최근에는 「목격자」랑 「공작」을 봤어요! 저는 영화를 통해 많이 위로 받는 편이에요. 그래서 저도 다른 사람들에게 힘이 되고 싶어서 배우의 길을 선택했습니다. 제가 아닌 다른 캐릭터로 살아간다는 것도 엄청 매력적이라고 느꼈고요. 

데뷔작인 웹드라마 <전지적 짝사랑 시점 특별편>과 <오피스워치 시즌2>에서 짧은 분량이지만 인상 깊은 모습을 보여주셨어요. 출연 소감이 궁금해요.
> 엄청 긴장하고 설렜던 기억이 나요. 아직 뭐가 뭔지 잘 몰라서 실수도 몇 번 했죠. <전지적 짝사랑 시점> 속 제 캐릭터가 소개팅 분위기를 이끄는 역할이었는데, 표정은 웃고 있는데 손은 책상 밑에서 벌벌 떨고 있었어요. (오피스워치에서는 택동원으로도 불리셨죠.) 아, 맞아요. 제가 강동원 선배님을 존경하다 보니 처음 그 말을 들었을 때 얼떨떨하고 몸 둘 바를 몰랐어요. 당연히 기분도 좋았죠.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은데 시청자분들이 좋게 봐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얼마 전 종영한 웹드라마 <좀 예민해도 괜찮아> 시즌1에서 '도환' 역을 연기하셨습니다. 특별히 신경 쓴 점이 있나요? 촬영하면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 ‘도환’은 ‘올바른 성평등’이란 주제에서 중요한 역할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배려’라는 마인드를 오해 없이 전달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기억나는 에피소드는 3화 클럽 장면이에요. 도환을 상징하는 장면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여기서 도환이 신혜를 향한 마음을 잘 표현한 것 같아요. 바닷가로 여행가는 장면도 기억에 남아요. 촬영 장소가 노을 질 때 엄청 예뻤거든요. 아무래도 도시에서 살다보니 시간적으로 여유롭지 못하면 여행 가는 게 힘들잖아요. 그런데 친한 사람들과 바다를 가다 보니 되게 기분이 남달랐어요. 대학생 엠티 느낌도 나고. 게다가 회사에서 커피차까지 보내주셔서 분위기가 훨씬 좋았죠. 
 

여태 분한 배역 중 특별히 애정이 가는 캐릭터가 있나요? 
> 엄청 고민해봤는데 다 선택하고 싶어요. 모두 애정이 가는 캐릭터라 딱 하나를 고르기가 힘들더라고요. <전지적 짝사랑 시점>은 아무래도 첫 작품이라서 마음이 가고, <오피스워치>는 아직도 첫 작품 같은데 시청자분들이 좋아해주셔서 응당 뽑아야 할 것 같아요. <단지 너무 지루해서>의 승우는 말수는 적지만 개인적으로 매력 있는 캐릭터라고 생각해서 기억에 남아요. <너, 대처법> 이근은 첫 주연이라는 점, <좀 예민해도 괜찮아>의 도환은 예민할 수 있는 주제라 표현 방법을 많이 생각하다보니 애착이 생겼죠. 

‘이근’과 ‘도환’, 두 번의 주연을 맡았습니다. 둘 중 본인에 가까운 건 어떤 배역인가요?
> ‘(이)근’이랑 좀 더 가까운 것 같아요. 근이 같은 경우는 친구들이랑 함께 있을 때 장난도 많이 치고 그러잖아요? 그런 게 저랑 비슷해요. 승우도 말이 없는 편이고 도환도 기본적으로 츤데레라 말이 없어요. 근데 저는 그렇게 말 없는 편이 아니거든요. 물론 친한 사람들 앞에서만 말이 많고, 그렇지 않은 사람들 앞에서는 낯을 좀 가려요.

배우를 하면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은 언제인가요?
> 대본을 보고 나름대로 분석하면서 캐릭터의 성격과 처한 상황에 몰입할 때가 행복해요. 나 아닌 또 다른 누군가가 된다는 게 낯설지만 기분 좋은 경험이거든요. 그리고 그렇게 분석한 제 캐릭터를 시청자분들이 보시면서 공감해 주실 때 가장 행복하죠. (반대로 힘든 순간은 언제인가요?) 글쎄요. 아직 힘들다고 생각한 적은 없어요. 앞으로 힘든 일이 많이 남아 있을 텐데 지금 힘든 건 힘든 축에 못 든다고 봐요.
 

연기 롤모델이 있나요? 함께 연기해보고 싶은 배우가 있다면요?
> 정재영 선배님이요. 같은 소속사라서 그런 게 아니라 정말 평소에 닮고 싶은 롤모델이에요. 찍으신 작품을 보고 있으면 저도 모르게 몰입하고 있어요. 특히 선배님만의 압도적인 카리스마가 있는데 그런 걸 닮고 싶어요. (감명 깊게 보신 영화는 있나요?) 물론 다른 작품들도 많지만 <김씨표류기>가 기억에 남아요. 선배님 커리어를 보면 무게감 있는 모습을 그간 많이 보여주셨잖아요. 그래서 무거운 이미지 같은 게 있다고 생각했는데, <김씨표류기>에서 이전까지의 역할과 전혀 다른 연기를 서슴없이 도전하시는 걸 보고 되게 감명 받았어요. 저도 그런 모습을 꼭 닮아야겠다고 다짐했죠.

앞으로 도전하고 싶은 장르나 캐릭터(역할)가 있나요?
> 여러 방면으로 도전하는 걸 좋아해요. 최근 가장 도전하고 싶은 장르는 학원물에서 고등학생 역할이에요. 아직 고등학생 역할을 제대로 해본 적이 없기도 하고, 제가 고등학교 때부터 유학 생활을 하다 보니 한국 학교가 어떤 느낌인지 궁금하기도 하거든요. 그래서 하이틴 장르를 꼭 한 번 해보고 싶어요.

꼭 출연하고 싶은 프로그램과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예능 등) 
> <수요미식회>요. 저한테 최적화된 프로그램 같아요. 제가 맛집 찾아다니는 걸 좋아하거든요. 최근에 기가 막힌 곳을 찾았는데요. 홍대에 일본 가정식 덮밥을 하는 곳인데, ‘무라’였던가? 되게 골목길에 있었어요. 냉라면도 팔고 명란 소불고기 덮밥을 파는데 엄청 맛있었어요.(웃음) 
 

‘첫날밤’ 뮤직비디오에 출연도 하셨는데요. 좋아하는 장르와 노래는 무엇인가요? 
> 발라드를 좋아하고 팝송도 즐겨 들어요. 근데 제가 뮤직비디오에 출연해서 그런 게 아니라 벤 선배님이 부르셨던 ‘열애중’을 진짜 많이 들었어요. 그래서 ‘첫날밤’ 뮤직비디오를 찍는다고 들었을 때 ‘혹시나 뵐 수 있을까’하고 엄청 기대했죠. 아쉽게 보진 못했지만 진짜 영광이었어요.

실제 본인의 성격은 어떤가요?
> 작품 속 모습이 시크해서 실제로도 그러냐고 많이들 물어봐요. 처음 보는 사람들 앞에선 그렇게 보일 수 있어요. 근데 친해지면 말도 많고 장난도 많이 쳐요. 실제로는 되게 허당끼? 조금 어수룩한 면이 있어요. 덜렁거린다고 해야 하나? 촬영 중에는 그러지 않는데 평소에는 항상 뭘 떨어뜨리거나 놓고 다녀요. 그런데 사람들이 그런 모습을 보고 웃어주시더라고요. 재밌는 실수 하나로 분위기가 좋아지니까 그럴 때 약간 기분이 좋아요. 

올해 꼭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나요?
> 다양한 작품으로 찾아뵙는 게 첫 번째 목표예요. 그러기 위해 연기 레슨도 꾸준히 받고 있고 대본도 열심히 분석하고 있어요. 꾸준히 오디션도 보고요. 그 덕분인지 다행히 이번에 새로운 작품을 들어가게 됐어요. 좋은 모습 보여드리려고 노력할 테니 기대해주세요.
 

문답 Q&A

선호하는 술
소주

나만의 힐링 플레이스
집. 
집돌이 기질이 강해서 집에 있을 때 제일 힐링돼요.

내가 쓰는 화장품 브랜드(스킨/로션/향수 등)
한울 스킨 로션?

내 스마트폰 메인 화면
친구랑 여행 가서 찍은 단체 사진

나의 학창시절 꿈은
축구선수

NG 났을 때 나는
민망해서 팔이나 머리를 만져요.

찍고 싶은 CF
맥주요. 굉장히 상남자 같아 보여요. 

무인도에 가져가고 싶은 세 가지
자가용, 폭죽, 핸드폰

한번쯤 해보고 싶은 엉뚱한 일
제가 진짜 해리포터 광팬인데 유니버셜 스튜디오에서 머리부터 발끝까지 해리포터처럼 입고 
마법사처럼 생활해보고 싶어요.

올해 대중에게 불리고 싶은 수식어 
무서운 신인 배우
 

PROFILE

웹드라마
<전지적 짝사랑 시점 특별편> (2017)
<오피스워치 시즌2> (2017)
<단지 너무 지루해서> (2018)
<너, 대처법> (2018)
<좀 예민해도 괜찮아> (2018)

뮤직비디오
벤, 김원주 <첫날밤> (2018)
취재_권준혁 기자 사진_안용길 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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